포항제철소 외주파트너사 파인스 직원들이 파이넥스 3공장 내 안전다짐방에서 파이넥스 조업 공정과 안전 관리 등을 교육받고 있다. 사진=포항제철소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는 최근 파이넥스 공장의 조업을 지원하는 파인스(대표 이광호) 직원 30여 명이 파이넥스 3공장에서 직무능력 향상 교육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포항제철소의 외주 파트너사인 파인스의 요청에 의해 노무외주실 기술교육그룹의 지원으로 마련된 이번 교육은 오는 10월14일까지 4개 교육과정으로 총 8차례 진행된다.
1984년 설립된 파인스는 파이넥스 공장 신설 초기부터 조원 지원을 해온 주력 외주사로 15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포스코는 1992년부터 파이넥스 공법 개발에 착수, 2003년 60만t 규모의 데모플랜트인 파이넥스 1공장을 완공했다. 이어 2007년 150만t 규모의 파이넥스 2공장, 2014년 1월 200만t 규모의 파이넥스 3공장을 준공해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가장 먼저 세워진 파이넥스 1공장은 인도에 이전될 계획이다.
이번 교육에서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조업최적화 프로젝트팀의 직원들은 파인스 직원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강사로 나섰다.
첫 교육에는 부장, 공장장, 부공장장, 안전 파트장이 3시간 동안 파이넥스 조업 공정, 설비, 안전관리 등을 교육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배진찬 조업최적화 프로젝트 팀장은 “파이넥스의 조업 생산성을 높이고 안전하게 근무하는 데 있어 직영과 외주 직원의 구분이 없다”며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통해 외주 직원들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고 안전의식과 업무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교육을 받은 박을석 파인스 부장은 “평소 주어진 업무만 수행하다가 이번 교육을 통해 어떻게 해야 안전하고 원활하게 조업지원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작업 품질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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