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천시.
[부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 사업과 부천을 통과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10년 단위 중장기 계획인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기본 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등을 17일 최종 확정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부천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 사업’과 인천 송도~부천~서울 청량리를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이 반영됐다. 부천시는 지난 2014년부터 마포·강서구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계획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 사업’은 원종역을 출발해 2호선 홍대입구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7.3㎞(부천 구간 3.2㎞, 서울 구간 14.1㎞) 노선으로 환승역은 6곳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오정구청에서 서울시청까지 걸리는 시간은 70분에서 47분으로 23분 단축된다.
경기 서부지역과 서울을 잇는 핵심노선이 될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 사업이 최종 확정된 만큼 시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가 조속히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 이번 발표에 포함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은 송도~부평~부천(당아래)~신도림~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48.7km로 국토부는 올해 안에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7월 착공을 앞둔 소사~대곡 복선전철 사업이 2021년 개통 되고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와 송도~청량리 간 수도권광역급행철도가 완성되면 부천은 서부수도권 교통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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