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세계문자학회 장극화 회장의 “한자, 한자학, 한자학 학문체계”라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한자학의 학문분과 체계 확립에 관한 논의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여섯 개의 주제로 70여 편의 논문이 발표 될 예정이며 ▲한자기록문헌의 정리와 연구 ▲한자사용 및 한자이체 유형 ▲한자 데이터베이스 심화 가공 연구 ▲한자 문화사 연구 ▲한자 인지와 교육 ▲한자문화권 한자연구 등이 논의된다.
연세대 이규갑 교수는 “한자학이 동아시아를 넘어서 세계와 연대해 나름의 학문체계와 방법을 갖춘 독립된 학문분과로 발전하고 이의 연구를 통해 한자문화권 문명의 본질이 보다 적극적으로 규명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올해 학술대회는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소장 하영삼)와 사)세계한자학회, 중국화동사범대학 중국문자연구와 응용센터(소장 장극화)가 공동으로 개최하며, 한국, 독일,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대만 등지에서 100여 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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