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현재 3개 의료기관을 지정해 진료정보교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참여 의료기관은 분당 서울대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경북대병원이며 이번에 부산대병원이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것이다.
‘진료정보교류 활성화사업’은 의료기관별 연계성 있는 의료서비스의 제공으로 중복검사·처방 등으로 인한 의료비 낭비를 최소화하고, 국가차원의 정보 교류 인프라를 조성해 의료정보의 공유와 활용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병원 간 진료정보교류시스템은 실시간 진료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같은 긴급한 응급환자가 발생 시 효율적으로 병원 간 진료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신속한 진료가 가능해진다.
본 사업에서는 2개 이상의 지역거점 진료정보교류시스템을 연계해 전국단위 진료정보교류모형을 검증하게 된다.
최종 선정기관인 부산대병원은 현재 600여개의 병·의원과 협력병원협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협력기관 간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총 85개 기관과 1단계 협력기관 체결 중에 있다.
또한 부산시내 종합대학병원과 부산시 등과 함께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진료정보 통합플랫폼 보안문제 등의 과제를 해결하고 부산시 350만명을 대상으로 통합 EMR(전자의료기록카드)을 구축해나가는 방안에 대해 공청회를 가지고 논의해오고 있다.
부산대병원은 공모·선정된 본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최병관 교수(의료정보센터장)를 주축으로 진료처, 융합ICT팀, 의료정보센터,고객지원팀 등 전문 전담팀을 구성하여 착수할 예정이다.
이창훈 부산대학교병원장은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전국단위 진료정보교류모형을 검증 및 평가해 진료협력을 강화하고, 의료의 질과 효율성 향상을 통해 환자 및 의료진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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