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상은 지난달 공모에 참여한 21개창업보육센터(이하 창보센터) 입주기업의 매출액, 시제품 제작, 신규 일자리 창출, 지식재산권 지원 등 창업보육 성과에 대한 종합평가 결과 실적이 우수한 15개 보육센터에 대해 이뤄졌다.
도에 따르면 최우수상에는 영남대 창보센터, 우수상은 포항공과대, 구미시, 대구가톨릭대 문경대 창보센터, 장려상은 동국대경주캠퍼스, 한동대, 금오공과대, 경운대 경일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동양대, 안동대, 경북도립대 창보센터가 선정됐다.
우수창업보육센터에는 도지사 상패와 함께 최우수 4000만원, 우수 4개 센터 각 2500만원, 장려 10개 센터 각 1600만원의 상사업비가 지원된다.
영남대 창보센터는 산학협력지원 및 기술사업화 지원시스템 구축을 통한 창업초기 기업에 대한 아이템 발굴, 기술개발 등 원스톱 지원으로 입주기업 총 매출액 1440억원, 일자리 창출 136명, 특허출원 26건, 수출 22만달러의 괄목할만한 보육 성과를 이루었다. 교내 교수진의 지원을 받는 ‘보육닥터제’ 실시로 창업인재 양성 및 창업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포항공과대 창보센터는 바이오 신소재 특화센터로 입주기업 35%가 자금유치 실적을 올렸으며, 구미시 창보센터는 지자체 유일한 센터로 입주기업 매출실적 77억으로 전년 대비 40%의 신장세를 보였다. 대구가톨릭대 창보센터는 농·공·상 융합형 벤처 창업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경대 창보센터는 기업 환경이 열악한 조건 속에서 지역 특장을 살린 향토식품 육성에 앞장서고 있고, 6차산업인 관광문화사업 특화센터로 거듭나고 있다.
창보센터는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가진 청년창업가에게 창업에 필요한 시설제공, 경영·기술, 지식재산권 지원 등 기술개발에서 상품화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지원으로 벤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다.
㈜제노랩(대표 김영훈)은 2014년 영남대에 입주해 밀착형 창업교육, 기술 및 경영분야의 전문가 멘토링 등을 통해 화장품 및 의약외품을 연구 개발해 국내 유통 및 해외 수출하는 벤처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악어오일 등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해 중국, 베트남, 태국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말레이시아 등과의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한편 도는 청년 실업 해소와 신규 일자리 창출 대책으로 2001년부터 도내 창업보육센터의 평가를 통한 상사업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도내 24개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595개 기업의 총 매출액은 15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3% 신장했고, 신규창업 189개업체, 고용창출1,477명, 특허 등 지적재산권 291건, 벤처기업 및 ISO 기업인증 128건이다.
김관용 지사는 이날 시상식에서 “혁신적인 벤처 창업가의 빛나는 아이디어가 창업 대박의 신화로 연결돼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청년 실업 해소에 앞장설 수 있도록 창업보육센터에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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