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부산고용노동청(청장 송문현)과 한진중공업 노사는 조선업종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정 상생협약을 22일 체결했다. <사진>
부산고용노동청장 및 한진중공업 노사대표는 한진중공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능력중심의 인력운용, 회사의 지속 발전 및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주요 골자로 하는 상생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조선업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진중공업 노사와 조선업종 종사자들의 고용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부산고용노동청간 상생협력 의지를 결의하기 위한 것이다.
조선 ‘빅3’노사가 극심한 갈등국면에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한진중공업 노사와 부산고용노동청이 조선업 위기극복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함으로써 침체된 조선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 된다.
한편, 이른바 조선 ‘빅3’로 불리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노사는 쟁의행위 돌입 채비를 마쳤거나 예정하고 있는 등 조선업 위기극복을 위한 기업별 자구계획안 마련과 관련된 진통을 겪고 있다.
송문현 부산청장은 “어려운 상황도 노사가 힘을 모으면 극복하지 못할 것이 없으며, 한진중공업처럼 준비된 노사에 정부에서 힘을 보탠다면 지금의 조선업 위기도 기회로 탈바꿈시키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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