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며 기업발전에 기여한 중소․중견기업 근로자와 지원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제3회 우수근로자 포상 수여식이 23일 개최됐다. <사진>
부산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조선업 불황과 구조조정으로 조선기자재 업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출을 늘려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조선기자재 기업의 근로자와 대표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우수 근로자 포상은 적극적인 영업활동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여 조선 모듈UNIT 부문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데 기여한 선보공업(주) 박원석 부장 등 11명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우수 중소기업인 포상은 기술개발부터 해외영업까지 전과정을 직접 챙기는 경영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해외 수출이 늘고 있는 ㈜친구 이태규 대표이사 등 4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태규 대표는 “조선업 불황으로 국내 매출 비중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는 기술경쟁력을 갖추고 해외 수출을 확대하여 위기를 극복하려는 경영의지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원기관 부문에는 창업기업의 수출과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는 동아대의 박제리 BI매니저, 경성대의 최지형 BI매니저 등 7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김진형 부산중소기업청장은 “조선․해운 구조조정으로 인한 어려움에도 해외수출에 힘쓴 부산의 조선기자재 중소․중견기업에 감사드리고 내수에만 의존하지 말고 해외시장 개척에도 힘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