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남농협(본부장 김진국)은 국내 최초 스마트폰 기반의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상호금융 독자 브랜드인 ‘NH콕(CoK)뱅크’를 개발하고 지난 22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NH콕뱅크는 스마트폰으로 꼭 필요한 금융서비스만 ‘콕콕’뽑아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뱅크로 ‘(agricultural)Cooperatives of Korea’의 의미를 가진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AI)의 핵심관문인 음성인식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최초로 접목시키는 새로운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어 보인다.
특히 NH콕뱅크는 공인인증서나 OTP없이 핀 번호만으로 간편하게 조회·송금·결제·대출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돼 고객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했다.
특히, 간편송금의 경우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기반의 음성인식 서비스를 적용, 수취인 이름과 보내는 금액을 음성만으로 구동해 송금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NH콕뱅크를 통한 간편결제 및 간편송금은 일일 30만원까지 가능하며, 전자금융 거래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의심거래를 차단하는 FDS(Fraud Detection System)를 상시 가동하는 등 거래의 안전성도 확보했다.
농협상호금융은 향후 농업 6차 산업활성화를 위해 농산물 유통·결제 기능을 추가하고 지역사회 커뮤니티 기능을 개발, 지역밀착형·생활밀착형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본 서비스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내려 받아 설치가 가능하며 금융거래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22일부터 임직원 대상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7월 9일 대고객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앞으로 NH콕뱅크에 최신 핀테크 기능을 확장해 1,100만 명이 넘는 농협스마트뱅킹 가입자를 대상으로 꼭 맞는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핀테크산업 발전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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