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충청남도의 대표 도시인 천안시가 올해 도민체전에서 3위로 추락해 충격과 함께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천안시의 실상은 도내 타 시들에 비해 체육 관련 예산이 턱 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비난에 앞서 제대로 된 지원이 먼저”라는 지적이다.
천안시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예산시에서 열린 올해 ‘제68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에서 종합순위 3위라는 역대 최하위의 성적을 거뒀다.
매년 1위를 휩쓸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저조한 결과여서 천안시 체육계는 충격을 받은 상태이며 시민들의 비난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조사결과 천안시의 도민체전 관련 예산은 5억 3000만원으로 1위를 한 아산시 6억 7400만원과 2위 당진시 8억 5300만원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특히 천안시 인구가 63만명으로 아산시 28만, 당진시 17만명에 비해 2~3배나 많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천안의 관련 예산은 사실상 아산이나 당진에 비해 절반이나 1/3 수준에도 못미친다는 분석이다.
더구나 학교 체육 육성비 등 도민체전 간접 예산도 천안은 2억원 정도인데 반해, 아산시는 4억 2100만원, 당진시 6억 5000만원이나 된다.
이런 사정이다 보니 천안시의 경우 씨름은 초등부에 팀이 아예 없는 상태이고 검도는 초.중학교 동아리로, 복싱도 중학교는 동아리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체육 전문가들은 “현대 체육과 스포츠는 예산이 뒷받침되는 체계적 훈련과 장비 등이 필수”라며 “순위만 보고 천안시 체육계를 나무랄 것이 아니라 대폭적인 예산 확대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ilyodc@ilyo.co.kr
1, 2위 한 아산시와 당진시에 비해 체육 관련 예산 크게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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