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업과 기업계의 다양한 상생협력 사례를 발굴·확산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이 자리에는 농식품부 국가식품클러스터 추진팀장을 비롯, 지역 농식품 기업체, 농업인, 생산자단체, 시·군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상생협력 설명회는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 통해 FTA 등 글로벌 경쟁시대에 지역농업과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업인들은 안정적인 판로확보, 기업은 고품질 농산물 수급 등을 통해 국내는 물론 나아가 해외시장까지 개척한다는 목표하에 그동안 추진됐던 도내 여러 형태의 협력사례를 함께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다.
설명회는 상생협력추진본부의 농업·기업간 상생협력 추진방향, 영천시의 상생협력 전략, (사)토종명품화사업단, 청도 성수월마을영농조합법인의 우수 사례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표된 사례로는 영천시와 SPC의 협력사례로 2012년부터 71t(7억원 상당)의 미니사과를 납품, 미니사과 케이크를 출시했으며, 특히 올 4월에는 롯데칠성음료와 와인산업발전을 위한 MOU을 체결해 ‘마주왕 영천’이라는 브랜드를 전국 롯데마트 108개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어 영양군 및 울진군의 사례로, 215농가로 구성돼 있는 (사)토종명품화사업단에서 콜마파마(한국콜마 자회사)와 3년간 약 30억원 상당의 가공천궁 납품계약을 맺고, 특히 베트남과 약초 수출계약을 협의 중에 있다. 동시에 천궁 비타민 상품, 산채와 산복숭아 효소·음료 개발해 제품을 선보인다.
또 다른 사례로 청도성수월마을은 농촌공동체 단위로 지역의 4개 기업과의 R&D협력 모범사례로 지역의 신선농산물인 복숭아 등을 이용한 선크림과 마스크팩, 염색약을 비롯해 술, 장류, 빙과, 초콜릿 등을 지역소재 기업과 함께 개발해 본격 출시한다.
별도로 마련된 컨설팅장에서는 대기업 출신 임원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의 경영·마케팅, 상품개발, 수출 등 심도 있는 자문으로 지역 농식품 기업의 호평을 받았다. 경북도의 농기업 상생협력관, 6차산업관 등도 설명회장 앞에 마련돼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도 신기훈 FTA농식품유통대책단장은 “그동안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은 상호 신뢰감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어떻게 이루어 가는가에 그 성패가 달려있다”라며, “향후 이러한 점에 중점을 두고 행정과 농업계, 기업계가 지혜를 모아 본보기가 될 수 있는 협력모델을 발굴, 모범사례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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