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에 따르면 용인테크노밸리 기공식은 정찬민 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입주예정 기업대표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용인시 최초의 공공산업단지인 용인테크노밸리는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364번지 일대 84만801㎡ 규모로 조성된다. LCD, 반도체, IT, 전기·전자 등 첨단분야 기업들이 입주하게 되며, 2018년말 준공될 예정이다.
지난해말 76개 업체와 사전입주 협약을 체결해 전체 공급면적의 72%가 분양이 완료된 상태로 현재 30여개 업체가 추가 입주 희망 의사를 밝히고 있다.
산단이 완공되면 7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8900억원 규모의 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용인테크노밸리 사업은 지난 2008년 덕성산업단지란 이름으로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이 승인됐으나, 당시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재정 악화 등으로 사업이 진척되지 못하고 지연됐다.
이후 2014년 정찬민 시장이 취임하면서 용인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급물살을 탔다. 한화도시개발이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기반시설 건설 등에 대한 재정지원을 포함한 사업계획을 제안한 것.
사업시행을 위해 용인시와 한화도시개발, 한화건설이 각각 20%, 75%, 5%로 공동출자해 ㈜경기용인테크노밸리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산업단지 개발계획을 2015년 12월 승인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기업유치를 위해 정찬민 시장이 적극적인 세일즈 행정을 펼쳐 높은 분양률을 보이면서 착공에 이르게 됐다.
용인테크노밸리는 평균 분양가가 평당 170만원대로 210만원~280만원대인 오산, 평택, 화성, 동탄 등의 산업단지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고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10여분에 진출입 할 수 있는 등 좋은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어 기업들로부터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다.
정찬민 시장은 “용인테크노밸리가 착공하게 된 것은 많은 분들이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이곳에 100여개 이상의 기업들이 입주하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용인의 미래성장동력에도 중추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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