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낮에는 악취와 비산먼지로 샤워를 하고 밤이면 분진과 소음으로 잠을 못 이룹니다!”
충남 천안시 광덕면 대평리 주민들이 환경오염 피해 등을 호소하며 마을 내 쓰레기소각장 증설을 반대하고 나섰다.
광덕면 주민 대표 10여명은 2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폐기물 처리업체인 S사는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소각로를 2배로 증설하려고 한다”면서 “천안시는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소각장 증설의 허가를 내주면 안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특히 주민들은 “마을 인근에는 천안공원 묘지, 화장장, 아스콘, 레미콘, 건축폐기물 처리장, 쓰레기수거업체, 돼지목장 등이 들어서 있다”고 한숨을 쉬며 “이들 업체들 보다 주민들이 먼저 살아온 마을인데 주민들이 마을을 떠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주민들은 20여년 동안 폐기물소각장 가동에 따른 분진과 악취로 큰 고통을 겪어왔다”며 “주민들의 고통을 담보로 이윤만 추구해온 업체는 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S사가 소각로 증설을 위한 허가 신청을 해서 현재 검토 중”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사는 1996년부터 동남구 광덕면 대평리 일원에 쓰레기소각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 2일 하루 처리용량 48톤인 기존 소각시설을 96톤으로 늘리기 위해 천안시에 폐기물처리업 변경 허가를 신청했다.
ilyodc@ilyo.co.kr
대평리 쓰레기소각장 증설 결사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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