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한국선급(KR, 회장 박범식)은 고봉찬 수석검사원이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제73차 국제선급연합회(IACS) 이사회에서 환경전문위원회의장으로 선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사진>
고 수석은 각 회원선급 대표들의 비밀투표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평소 해양오염방지를 위한 주도적인 의사결정 참여와 기술적 기여가 높은 신뢰를 얻어 의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2013년에는 오주원 당시 한국선급 도면승인실장이 기관전문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된바 있으며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 중이다.
고봉찬 수석은 1998년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한 후 2001년 한국선급에 입사, 국제선급연합회 외에도 아시아선급연합회 (ACS, ) 및 국제해사기구 (IMO) 산하 해양환경보호위원회 (MEPC) 등 여러 국제기관에서 해양오염방지와 관련하여 한국선급 대표 및 한국정부 자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해양환경분야 전문가이다.
환경전문위원회 의장으로서의 임기는 2017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3년간이며, 이번 선출로 국제해사업계에서 한국선급의 리더십 확보와 위상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선급연합회는 ▲환경전문위원회 ▲기관전문위원회 (Machinery Panel), ▲안전전문위원회 ▲검사전문위원회 ▲선체전문위원회 ▲사이버시스템전문위원회 등 여섯 개의 전문위원회를 두어 각 해당 전문분야의 관련 규칙의 제정 및 개정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환경전문위원회는 측정·보고·검증(MRV), 유해물질 목록(IHM), 선박평형수 관리협약 등 주요 환경문제에 대한 규정 수립 및 해석, 권고안 마련 등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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