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경남도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의 활용성 증대와 고부가 가치의 목재로 이용하기 위해 밀양시 부북면 소재 대량방제시설사업<사진>을 완료하고 30일 준공식을 갖는다.
이 시설은 밀양시산림조합을 실행주체로 한 20억 원 규모의 국비 지원사업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11월 건축허가를 받아 착공에 들어간 뒤 올해 5월에 사업을 완료하고 시설운영에 필요한 기계설비·장비 등의 가동을 위한 직원 기술교육을 추진해왔다.
대량방제시설의 준공으로 그동안 대부분의 피해현장에서 벌채·훈증으로 임내에 버려지던 피해목을 원목으로 훈증·건조해 제재목으로 생산, 고부가 가치의 목재로 활용하고 부산물은 톱밥으로 생산돼 축산농가에 보급될 전망이다.
박세복 경남도 산림녹지과장은 “대량방제시설이 완료돼 10월 이후부터 본격적인 피해목 방제작업을 앞두고 밀양시와 인근지역 방제현장의 피해목을 목재와 톱밥으로 최대한 활용될 수 있도록 방제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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