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충남대학교 제1학생회관에서 열린 무인택배 보관함 개통 및 시연 행사에서 허태정 유성구청(왼쪽 3번째)과 오태근 충남대학교 총학생회장(왼쪽 5번째)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최근 여성 등의 사회적 약자와 방범상태가 취약한 원룸‧다가구 주택지역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 유성구가 원룸과 다가구 밀집지역에 무인택배 보관함을 설치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4개소 설치에 이어 오는 7월 1일부터 4개소를 추가 운영하는 등 총 8개소를 운영한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곳은 원‧투룸이 많은 주택가 주변의 공공기관인 진잠동, 노은2동, 전민동 주민센터 내 3개소와 1인 학생가구가 밀집해 있는 충남대학교 제1학생회관 내 1개소이다.
설치된 무인택배 보관함은 24시간 365일 운영되며, 이용 요금은 무료이지만 물품보관시간이 48시간을 초과하게 되면 하루에 1,000원씩 요금이 추가된다.
이용방법은 택배기사가 보관함에 물건을 넣고 설정한 비밀번호를 수령인에게 문자메시지로 송출하면 수령인이 찾아가면 된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지난해에 이은 무인택배 보관함 사업 확대는 여성을 노린 강력 범죄 예방은 물론 바쁜 직장인 및 대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구민들이 범죄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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