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 영도병원(병원장 정준환)이 개원 35주년을 맞아 1일 오전 8시 별관 지하 1층 컨벤션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준환 병원장, 정부진 의무원장, 김종한 부원장, 정일권 기획홍보실장, 손순주 행정원장, 김효정 간호부장 등 의료진과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
기념식에서 정준환 병원장은 축사에서 “지역주민의 사랑으로 성장한 영도병원은 향후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 노력과 더불어 의료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다양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도라는 지역적 한계를 넘어 부산시민이 사랑하는 종합병원, 신뢰와 실력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TFT를 구성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이어 35주년을 맞아 진행된 시상식에서 ▲진료부 정부진 의무원장 ▲구매관리과 김경훈 과장 ▲교환실 김성희 계장 ▲외래 김진영 책임간호조무사가 20년 근속상, ▲의무기록실 박현미·종합검진센터 김경희 주임 ▲인공신장센터 유영진·8병동 허재은·7병동 이주승 책임간호사 ▲외래 한규리·심우희·이소영·정유은 간호조무사가 10년 근속상을 수상했다.
영도병원은 영도지역 최초이자 유일한 보건복지부 인증 종합병원으로 지난 5월부터 보건복지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개설하는 등 보다 높은 질의 의료서비스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평가에서 폐렴, 혈액투석, 고관절 치환술 부문 1등급,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검진기관평가 전 분야 S등급, 대한병리학회의 질관리 인증평가 최우수 검사실 3년 인증 등을 통해 진료의 우수성을 공인받았다.
또한 영도병원은 내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신경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치과 등 우수한 의료진과 더불어 각 진료과별 협력진료 시스템을 갖춘 척추관절센터, 재활치료센터, 인공신장센터, 소화기내시경센터 등의 전문센터 중심의 진료를 구현하고 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진료가 이루어지는 응급실은 2014년과 2015년에 걸쳐 2년 연속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평가 최우수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011년 새롭게 증축한 별관에는 최신 시설과 최첨단 검사장비를 갖춘 종합검진센터와 국가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를 특별 초빙하여 근로자 특수검진과 출장검진 등을 시행하는 특수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개원 35주년을 기념해 지난 35년간의 사진자료를 모아 전시하는 ‘영도병원展’을 진행하였다. 오는 21일 오후 3시에는 영도구청 대강당에서 영도구청과 함께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여하는 ‘행복영도 아카데미’를 통해 ‘어깨 질환의 진단과 치료’라는 주제로 정형외과 정일권 기획홍보실장의 특별 건강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1981년 영도외과의원으로 시작해 1984년 진료과목을 확대하여 개설된 영도병원은 1996년 종합병원으로 승격하며 지난 35년간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룬 부산의 대표적인 지역 기반의 종합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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