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가 지난달 1일부터 10일까지 대구지역 제조업 200개사, 건설업 5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3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제조업 73, 건설업 67로 나타나 3분기에도 경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는 기업이 많았다.
다만 제조업의 경우 1분기 63 이후 하락세는 다소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반대다.
대구상의는 “그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지역 수출이 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5월 들어 상승세로 전환되고 생산활동도 완만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력 업종인 섬유, 자동차부품 등의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또 ” 유럽 등 선진국 경제 리스크 확대로 대외 불확실성이 증대된 점, 기업구조조정과 가계부채 문제 등으로 내수 또한 안 좋아질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건설업 전망치도 67로 전분기 89 대비 22p 하락했다.
대구상의는 ”입찰제도 변경(종합심사낙찰제 시행)에 따른 발주 지연 등으로 공공공사 물량이 감소한 가운데, 민간공사의 경쟁 과열로 인한 저가수주, 인건비 및 자재가격 상승 등이 겹쳐 공사 수익률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역기업들의 2분기 동안 기업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판매 부진 49.1% △자금난 18.4% △인력난 14.1% △원자재가 상승 13.7% △기업관련 규제 2.9% △기타 1.8% 순으로 꼽았다.
또 정부에 바라는 정책과제로는 △내수 진작 43.5% △자금난 해소 지원 13.4% △기업투자 촉진 지원 10.8% △환율·유가 등 대외 환경변화 대응 마련 9.1% △수출지원 강화 7.8% △인력난 해소 지원 7.8% △기업규제 개선 7.3% △기타 0.4% 순이다.
cuesign@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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