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남부에어’는 1천억 원의 자본금 중 경남도가 10%를 출자하고, 90%는 영남권 5개 시도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한 기업과 국내외 항공사, 금융기관 등의 출자자를 모집해 내년 12월 운항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LCC 추진 전담부서를 국내외 자본과 기업 유치 업무를 총괄하는 미래산업본부 투자유치과에 두고 5급 사무관 등 3명으로 구성키로 했다.
특히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항공분야 외부 전문가도 별도 채용할 계획이다.
LCC추진 전담 부서는 LCC 설립 추진계획 수립, 참여주주 섭외와 투자기업 유치, 출자회사 설립 및 조례 제정, 항공운송사업 관련 국토부 협의, 기타 제반 행정 지원 등 LCC 설립을 위한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경남도에서는 밀양시에 본사를 두는 가칭 ‘남부에어’ 설립을 위해 자본금 출자(100억 원)에 따른 설립 용역을 하반기에 실시하고, 내년 7월까지 조례 제정과 출자 회사 설립 등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후 항공운송사업 면허와 운항증명 교부를 위한 관련 중앙부처 업무협의를 신속히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LCC(저비용항공사) 설립을 통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항공·나노 국가산업단지에서 생산된 항공부품과 나노·IT제품들의 대외수출·입 경쟁력 제고는 물론 영호남권 기업들의 물류 수송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영호남권을 아우르는 남부권 1,900만 시도민이 공동 번영을 할 수 있는 남부권 경제공동체 조성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담 부서 신설은 이번 조직개편에 반영돼 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1,000명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와 연간 200억 원의 영업이익 등 경제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LCC 설립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담 부서를 신설키로 했다. 밀양시에 본사를 둔 LCC(저비용항공사) 설립이 지방공항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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