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낙동강의 조류발생 현황은 조류경보제 ‘경계’단계로, 올해 녹조 최고조인 6월경 낙동강 본류 취·정수장에서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LR)를 조사한 결과, 원수 및 수돗물에서 모두 불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까지 정수처리 된 수돗물에서 조류독소가 검출된 사례는 없다.
조류경보제는 단계별 남조류 기준을 2회 연속 초과 시 조류경보를 발령하지만, 도내 취·정수장은 조류경보 단계별 남조류 기준을 1회라도 초과할 경우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LR) 항목에 대하여 강화된 수질모니터링을 실시해 수돗물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수장에는 오존과 활성탄을 이용한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완비돼 있을 뿐만 아니라, 녹조발생에 대비해 조류차단막, 살수시설, 표면폭기시설, 이산화탄소 주입설비 가동 및 분말활성탄 비축으로 정수처리공정을 강화해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경남도는 여름철 낙동강 녹조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낙동강 수계 폐수배출사업장 및 가축분뇨 점검 강화, 농업인 대상 비점오염원 저감교육 홍보, 하절기 하·폐수처리장 방류수질 강화 운영 등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수질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낙동강 조류발생 대응조치 ’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정석원 경남도 수질관리과장은 “최근 장마로 인해 낙동강 유해남조류가 감소하고 있으나, 앞으로 여름철 다량의 남조류가 발생해도 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 운영으로 조류독소가 모두 제거된다. 도내 생산되는 수돗물은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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