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최근까지 도내 전 시군을 대상, 건고추 재배면적 조사를 벌였다. 국내 고추소비 부진과 중국산 고추수입 급증, 고추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고추산업 육성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사 결과 건고추 재배면적은 9000ha로 지난해 9941ha(9.4%↓), 평년1만418ha(16.0%↓)로 대폭 감소했다.
이는 타작목에 비해 노동투입 비중과 고령화 비율이 높은 건고추 재배여건과 최근 3년간 지속된 건고추 가격 하락 영향으로 도는 분석했다.
6일 도에 따르면 정부는 내수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 강화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건고추 가격하락으로 농가 경영 수지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건고추 주산지 시군을 중심으로 지역 타 특화작목 전환을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주요 작목전환은 안동시 생강을 비롯해 의성군(가지, 사과, 블루베리), 청송군(사과), 영양군(사과, 산마늘, 인삼), 봉화군(수박, 토마토)으로 전환되고 있다.
도는 건고추 재배농가의 어려운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건고추 재배농가의 가격 안정화와 타작목 전환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고추비가림재배시설 지원을 통해 노지재배보다 병해충 피해율과 농약살포 횟수 감소에 따른 농업경영비 절감과 함께 관수시설 등을 통해 생산량을 2배 이상 높일 수 있는 생산구조로 전환해 실질적인 농가 소득을 증대를 다 할 방침이다.
도 나영강 친환경농업과장은 “FTA 등 대외 개방 확대 및 국내 농산물 경쟁 심화 등 급변하는 상황속에서 생산성 높은 고추비가림시설 재배 확대를 통해 고추수급안정과 농가 소득증대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cch@ilyodg.co.kr
-
홍준표 "용병 하나 선택 잘못 했을 뿐…기죽지 말자"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
-
포항서, '제2회 대구경북공항 국제물류포럼' 열려
온라인 기사 ( 2024.12.08 10:33 )
-
[인터뷰] 박창범 전 우슈협회장 "이기흥 회장이 당선되면 종신제 간다"
온라인 기사 ( 2024.12.09 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