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평동 주민회의
[대전=일요신문] 박장선 기자 = 대전 유성구는 올해부터 기존 동 단위 주민참여예산제(동별 3000만원 이내)를 구단위 구민제안공모사업(총 3억3000만원, 사업 당 1억원 이하)으로 확대해 추진한다.
구는 지난 달 관내 11개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주민회의를 통해 2017년 예산에 반영할 동 단위 사업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했다.
이와 함께 사업의 규모와 내용에 있어 구 단위 주민참여예산제인 구민제안공모를 운영해 주민참여예산제의 내실화를 도모한다.
구민제안공모사업은 구민 누구나 구가 추진할 수 있는 1억 원 이하의 사업으로 특정단체․제품의 지원을 요구하는 사업이나 동 단위로 이루어지는 소규모 행사·축제성 사업 등은 제외된다.
접수된 사업은 구민들로 구성되는 구민회의 심사를 통해 3억3000만원 범위 내에서 대상사업을 선정하고 예산편성과 구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도에 시행된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기존 동 단위로 이루어지던 주민참여예산제를 구 단위로 확대 시행함에 따라 보다 참신한 민간 아이디어가 구정에 반영될 것”이라며 “주민참여 권한을 확충하고 제도를 마련하는 것은 모든 지방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시대적 의무인 만큼 이에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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