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김해시립청소년교향악단(지휘자 홍성택)은 ‘김해시 청소년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을 김해시 3개 초등학교 관현악단과 함께 2일 저녁 김해 문화의 전당 마루홀에서열었다. <사진>
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시벨리우스 곡 핀란디아로 힘차게 시작한 연주는 지휘자와 학생들 간의 멋진 호흡으로 화려한 연출을 선보였고 아리랑과 라데츠키 행진곡으로 합동무대를 꾸몄으며 연주자 모두가 한 무대에 올라 애국가를 연주하며 감동적인 마무리를 지었다.
2014년 창단되어 2015년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초등부 은상 수상 경력이 있는 봉명초등학교 관악단은 “금강의 혼”과 “액션 브라스”로 힘있는 관악 연주를 선보였다. 김해 유일의 초등 관현악 오케스트라인 신명초등학교 오케스트라는 “걱정없이 폴카”, “스페이드 여왕 서곡”, “폭발 폴카”를 연주하며 초등학생들 연주라고는 믿기 어려운 연주를 들려주었다. 2009년 창단되어 김해시 초등학생 음악경연대회에서 4번의 대상 수상 경력이 있는 경운초등학교의 윈드오케스트라는 “십자군의 귀환”, “썰매 타기”, “엘 쿰반체로”를 화려한 연출과 함께 연주하여 모두의 탄성을 자아냈다.
공연 후 문화의전당과 김해시청 홈페이지에는 학부모들의 공연관람 소감과 아이들에게 공연희 기회를 제공함에 대한 감사의 글과 향후 이러한 행사가 이어지길 바라는 소망의 글이 게재됐다.
김해시 관계자는 “예상보다 뜨거운 반응이었다. 예산이 허락하는 한 내년에도 개최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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