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골목길 조성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공주시 제공)
[충남=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충남 공주시가 침체되고 있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국민적 야구스타이자 공주시 홍보대사인 박찬호 선수와 손을 맞잡고 ‘박찬호 골목길’ 을 조성키로 했다.
시는 7일 공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오시덕 시장과 박찬호 선수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찬호 골목길 조성 업무 협약을 맺고 지역 발전과 원도심 활성화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도시재생 선도사업으로 추진 중인 원도심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박찬호 골목길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 남측 진입로 진남루에서 산성시장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시는 10억여원을 투입해 박찬호 선수가 나고 자란 생가를 중심으로 골목길, 기념관, 야구체험관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오시덕 시장과 박찬호 선수는 협약서에 서명하고 골목길, 기념관에 전시할 박찬호 선수의 야구 스토리가 담긴 물품과 초상권 등을 활용해 박찬호 골목길을 조성하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 송산리고분군과 함께 박찬호 골목길을 새로운 거점시설로 조성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시덕 공주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민적 스포츠영웅 박찬호 선수와 원도심 발전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한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공주시의 지역발전 활성화를 위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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