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해소 일환...도로명에 洞ㆍ기관등 명칭 반영키로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기존 도로명 주소체계에 따른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도로명 만으로 쉽게 장소를 찾을 수 있도록, 지명 등을 반영한 도로 이름 짓기에 나섰다.
문성요 세종시 건설도시국장은 7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방침에 따라 도로명 주소 체계를 도입했으나, 해당지역의 특성과 연관성이 적어 장소를 찾기가 어렵다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며 “동(洞) 이름과 기관ㆍ공공시설ㆍ산업단지 등을 반영한 도로명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문 국장이 이날 밝힌 새로운 도로명은 67개로, 지역 명칭 등을 반영해 신규 도로명을 부여한 곳이 44개, 예전의 명칭을 변경하는 곳이 23개이다.
문 국장은 이와관련해 “올 하반기에 새로운 도로표시판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67개 도로표지판중 시에서 담당하는 것은 23개로 1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뀌는 도로명을 보면 옛 한솔동 지역의 누리로1길과 나리로를 한솔1길, 한솔동로 등으로 바꾸고, 새롬동 지역에 개설되는 도로는 새롬로, 새롬중앙로로 명칭을 부여했다. 현재의 나리로는 새롬동로, 누리로는 새롬중앙로, 다닐로는 새롬서로, 노을5로는 새롬남로 등으로 변경된다.
다정동 지역은 다정동로와 다정로 명칭을 부여하고, 누리로는 다정중앙로, 다닐로는 다정서로, 두레1로를 다정남로 등으로 바뀌게 된다.
나성동 지역은 나성동로, 나성중앙로, 어울누리광장로로 이름으로 부여된다. 현재의 노을로는 나성남로, 정부2청사로, 국세청로, 나성북로 등으로 바뀌며 나리로를 나성로, 나성중앙로 등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또 연동면의 명학산업단지와 소정면의 소정산업단지는 명학산단로와 소정산단로 등 산단 이름을 반영한 도로명이 부여된다. 특히 역사적 인물인 임난수 장군의 이름을 딴 난수로는 “임난수로”로 명칭이 변경된다.
한편 세종시는 이달 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67개 도로구간 명칭을 확정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위해 지난해 1월 주민 등의 의견수렴과 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를 통해 동명칭등을 반영한 80개 구간의 새 도로명을 발표했다.
kym@ilyods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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