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올해 준공예정인 14개 단지 8,923세대를 대상으로 품질검수를 진행 중이다.
공동주택 품질검수는 입주 전 사전 점검제도에 따라 비전문가인 입주자가 품질이상 여부를 확인하기에는 역부족인 점을 감안, 건축 관련전문가들이 입주자를 대신해 사용검사 전에 공동주택의 건축·조경·토목 등의 시공 상태 등을 점검해 입주 전까지 미비사항을 시정하도록 하는 제도다.
도는 도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현장 중심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를 추진하고 있다.
도는 지난 2011년 ‘경상남도 공동주택 품질검수단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한 후 2015년까지 65개 단지 41,588세대에 대해 품질검수를 실시, 총 1,839건의 품질을 개선한 바 있다.
올해는 상반기 까지 통영시 등 5개 시·군 7개 단지 3,953세대에 대해 품질검수를 실시, 226건의 미비사항을 지적했다.
그 중 160건에 대해 조치를 완료했고 일부 사항에 대해서는 조치 중에 있다.
분야별 지적사항으로는 건축분야 134건(지하주차장 과속방지턱 미설치 및 세대내부 마감 불량 등), 전기분야 29건(전기실 스틸배관 접지 불량 등), 조경분야 51건(조경토사 유출 및 집수정 낙엽방지망 미설치 등), 기계분야 12건(기계실 PVC배관 보온시공 미설치 외) 등이다.
특히 세대내부 뿐만 아니라 평소 입주자가 쉽게 확인할 수 없는 공용부분까지 점검을 실시했다.
현장에 참석한 입주 예정자들이 품질검수단에게 크게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보다 좋은 공동주택을 만들 수 있겠다는 호평과 함께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아끼지 않았다.
이준선 경남도 건축과장은 “공동주택의 경우 입주자와 시공사간에 하자 문제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도 도민이 만족할 때까지 공동주택 품질검수 서비스를 적극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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