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국제물주간행사 전시부스(안)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K-water는 10부터 14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016 싱가포르 국제물주간(SIWW:Singapore International Water Week)에 국내 물산업 관련 중소기업과 함께 참가 한다.
싱가포르 국제 물 주간은 세계물포럼(WWF: World Water Forum), 스톡홀름국제물주간(The World Water Week in Stockholm)과 함께 세계 3대 물 관련 행사나로, 비즈니스 교류의 성격이 강하며 2년에 한 번씩 열려 올해에는 세계 130개국, 2만여 명의 물 산업 관계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K-water는 행사 프로그램 중 워터 엑스포(Water EXPO)에 국내 물 관련 중소기업 10개사와 함께 참여해 스마트 물관리(SWMI) 등 첨단 물관리 기술 홍보와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판로확대 등을 지원한다.
SWMI(Smart Water Management Initiative)는 기존 물관리 인프라에 ICT 설비를 접목하여 수량과 수질, 누수 상황 등을 원격으로 탐지·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물 관리 기술이다.
이를 위해 K-water 부스에서는 이란, 칠레, 인도 등 5개국에 수출을추진 중인 스마트물관리 기술과 해외사업 현황 등을 소개한다.
중소기업 부스에서는 국내에서 개발되어 수출 중인 ‘외벽부착식 초음파 유량계’ 등 국내 물 분야 중소기업의 우수기술과 제품 홍보를 지원한다.
외벽부착식초음파유량계는 배관의 외부에 설치하는 유량측정장치로 배관을 절단할 필요가 없어 다양한 관에 적용 가능하며 설치가 간단해 작업시간 단축과 비용절감 등의 효과가 크다.
이밖에 행사 주최기관인 싱가포르 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한-싱가포르 기술 콘퍼런스를 열어 K-water의 경기도 파주 스마트워터시티 시범사업을 통한 수돗물 직접 음용률 상승 등의 성과사례를 소개하며 이를 싱가포르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스마트워터시티(SWC: Smart Water City)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물관리(SWMI)를 적용하여, 취수원에서 각 가정에 이르는 수돗물 공급 全과정의 수질과 수량이 통합적으로 관리되는 건강한 수돗물 공급체계가 구축된 지역이다.
민경진 K-water 연구원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물 환경의 변화로 물관리 기술의 중요성이 크게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싱가포르 국제물주간 행사를 대한민국의 우수한 물관리 기술을 알려 국내 물관리 분야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확대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smyouk@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