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따르면 1000번째 환자는 만성사구체신염으로 2015년부터 혈액투석을 받아오다, 부인으로부터 신장을 공여받아 신장이식 수술을 시행했다. 현재는 신장기능이 완전히 회복돼 퇴원했다.
이 병원 신장이식팀은 1981년 지방에서는 최초로 신장이식을 성공했다. 이후 30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신장이식 경험과 최신의 검사와 치료법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과 교차반응양성환자 신장이식 등 고위험환자 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뇌사기증자 발굴 및 관리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최근 10년간의 누적 신장이식 건수도 서울의 빅5 병원을 제외하고 전국 최다의 이식 수술 시행이라는 위상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최근 2년간은 지방에서 유일하게 연간 90례 이상의 신장이식을 시행해 지역 신장이식의 독보적인 기록을 매년 갱신하고 있다.
신장내과 김찬덕 교수(장기이식센터 부센터장)는 “앞으로도 신장이식팀은 끊임없는 연구을 통해 환자들의 위한 최상의 진료·치료시스템을 유지·발전시켜 이식 환자들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환자들과 함께 노력하는 공공의료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