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대학교(총장직무대리 손동철)는 교내 연구시설을 대상, 자체평가를 실시하고, 8일 최우수연구소로 선정된 ‘인문학술원’, ‘고에너지물리연구소’, ‘청정나노소재연구소’와 선도연구소로 선정된 ‘대기원격탐사연구소’에 대한 선정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은 올 3월 ‘2016 연구시설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40개 연구시설에 대해 연구소 기능, 사업수행 실적, 경영기반, 장래성 등의 실적을 기반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대학은 이번 평가 결과를 기준으로 B등급 이상을 받은 연구시설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F등급 및 2회 연속 D등급을 받은 연구시설에 대해서는 통폐합 조치를 행할 계획이다.
A등급을 받은 연구시설을 계열별로 보면 인문사회계열은 8개 연구소 중 5개, 자연계열 및 예체능계열은 32개 연구소 중 14개이다.
대학에 따르면 인문사회계열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인문학술원(원장 허정애, 영어영문학과)’은 한국연구재단의 ‘토대연구지원사업’과 ‘인문도시지원사업’을 수행하며, 지역 인문학 대중화 사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연계열 최우수연구소로 선정된 ‘고에너지물리연구소(소장 김홍주, 물리학과)’는 우수한 연구 업적과 전문인력 확보, 활발한 국제 공동연구 등을 수행하며, 고에너지물리연구 분야에서 국제적연구소로 발돋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자연계열 최우수연구소로 선정된 ‘청정나노소재연구소(소장 조창우, 화학과)’는 상위 10%이내 논문 15편을 포함, SCI 논문 228편을 발표했다. 연구비 수주와 산연 공동 연구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선도연구소에 선정된 ‘대기원격탐사연구소(소장 이광목, 지구시스템과학부)’의 경우 기상레이더 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 확보로 기상청, 국토교통부 등 정부부처와 국책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 등 활발한 학술활동으로 모범적인 연구소로 평가받았다.
산학연구처 홍원화 처장은 “연구시설의 정기적인 평가를 통해 평가결과에 따른 우수 연구시설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연구시설 활성화를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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