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 등 발전5사(남동, 중부, 서부, 남부, 동서)는 정비용 자재의 공동운영을 위한 ‘발전5사 예비품 검색시스템‘을 구축하고 1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발전5사는 유사한 설비와 자재를 사용하면서도 긴급히 발전소 정비용 자재가 필요한 경우 다른 발전회사에서 해당 자재를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개별적으로 확인하는 등 사용절차가 복잡했다.
이러한 불편과 비효율을 극복하고자 발전5사는 지난해 11월 정비용 자재에 대한 정보 공유와 사용에 대한 표준절차 수립을 위한 검색시스템 구축을 협약한 바 있다.
발전5사는 검색시스템을 통해 약 11만 품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융통 할 수 있으며 원활한 시스템 운영을 위해 ‘공동 관리위원회’를 두고 필요한 절차를 결정하게 된다.
주관사로서 검색시스템을 구축한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예비품 검색시스템 구축으로 각 발전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공유할 계획“이라며 “발전소 긴급 정비 자재의 구입으로 인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소통과 협력으로 발전회사간 상생의 협력관계를 조성하여 정부 3.0 구현에 앞장서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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