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정 체결로 매년 주문식 교육과정을 이수한 백석대 재학생 40명에게는 켄 코퍼레이션 산하 호텔로 취업을 할 수 있는 해외취업의 길이 열리게 됐다. 이는 인문사회계열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다.
켄 코퍼레이션은 호텔사업 및 부동산 투자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현재 80개의 계열사에서 6천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호텔분야 산하그룹 PHR(Premier Hotel & Resort)에서는 현재 미국의 괌, 사이판, 캘리포니아와 일본 등지에서 12개 브랜드 28개 호텔(하얏트, 힐튼, PIC, 니코 호텔 등)을 소유,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추가적으로 4개의 호텔을 건설 중이다.
외국 기업이 백석대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최근 3년간 해당 그룹 계열 호텔로 취업한 백석대 졸업생들의 인성과 실무능력, 성실성은 물론 취업 후 대학의 사후관리 시스템에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
실제로 백석대 관광학부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K-MOVE 사업으로 재학생들의 취업 전 외국어능력과 실무능력 특훈을 진행했으며 취업 후에도 두 달에 한 번 졸업생들의 취업처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실무교육에 반영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해외취업으로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총장이 직접 나서 그들을 위한 ‘찾아가는 졸업식’을 개최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협약식에는 켄 코퍼레이션의 시케루 사토 회장을 비롯해 켄 마이크로네시아 테츠로 이마무라 사장, 밀튼 모리나가 상무이사, 한국 PHR 토시히코 오카타 사장, 김진구 부사장이 참석했고 백석대학교에서는 최갑종 총장을 비롯해 장택현 대학경쟁력강화위원장, 정우진 기획경영부총장, 이계영 대외협력부총장, 유성렬 교무처장, 김덕만 교목실장, 오정학 관광학부장과 그간 협약과 관련 실무를 맡은 관광학부 장현종 교수가 참석했다.
더불어 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호텔 관계자들은 협약식 후 방학 중에도 해외취업을 위해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주문식 교육은 대학과 산업체가 자율적인 협약으로 산업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이수생의 취업을 연계하는 산학협력 모델로 대학교육은 현장성이 높아지고 기업은 신입직원 교육비용을 절감해 우수 인재를 조기 확보하는 효과를 가진 교육 방식이다.
ilyodc@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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