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지역 188개·위험구역 27개 등 215개소 특별 관리
-전문교육 받은 안전관리요원 책임구역에 고정 배치
[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경남도는 물놀이 인명피해 없는 여름휴가철을 위해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하천과 계곡 등의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 달 동안을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안전관리요원 배치·운영, 안전시설 수시점검 및 위험구역 특별관리, 현장중심 점검체계 구축 및 운영 등 전방위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앞서 도는 매년 반복되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과 하천․계곡 등을 찾는 피서객의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지난 2월 물놀이 안전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해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3월에는 도내 물놀이 지역을 전수 조사하고. 물놀이 관리지역 188개소와 위험구역 27개소 등 총 215개소를 지정했다.
물놀이 안전시설 점검 모습.
안전관리요원 1개조 2명 고정 배치·운영
경남도는 물놀이 안전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물놀이 관리지역 188개소에 2명 1개조로 구성된 안전관리요원을 고정 배치해 119시민수상구조대와 함께 책임구역에서 사명감을 갖고 도민과 피서객들의 안전을 책임지도록 했다.
안전관리요원 현장 근무지에는 파라솔과 간이천막 등을 설치해 피서객들이 안전관리요원 근무지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고, 안전관리요원의 복장을 통일해 유사시 피서객들이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안전관리요원에 대해서는 물놀이 취약지역 배치 전 인명구조요령과 장비사용 방법, 심폐소생술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안전과 인명구조 등의 전문성을 높이도록 했다.
또 일선 소방서와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기관별 세부적인 역할 분담을 통해 임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사고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안전관리기관 간 무선통신 및 응급구제체계를 구축·운영한다.
물놀이 안전시설 수시점검 및 위험구역 특별관리
도는 안전요원 배치·운영과 함께 물놀이 지역 215개소에 대한 안전시설을 수시로 점검하고, 위험구역 27개소를 특별 관리한다.
구명환과 구명조끼 등 물놀이 안전시설은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물놀이 장소에 근접 배치하고, 훼손 또는 없어진 경우 즉시 보강해 피서객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한다.
인명피해 발생지역에는 사고발생지역을 알리는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해 물놀이객들이 경각심을 갖도록 한다.
그동안 물놀이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했거나 수심이 깊은 곳, 급류 등 위험요소가 많은 지역 27개소는 ‘물놀이 위험구역’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한다.
물놀이 위험구역에는 안전관리요원을 고정배치하고, 현지 여건상 상시배치가 어려운 경우에는 순찰을 강화해 안전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특히 특정 물놀이 지역에서 인명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경우에는 안전관리요원을 추가 배치하고,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 운영함으로써 안전관리에 공백이 없도록 했다.
또 안전시설 확충과 현장 안내방송 강화 등을 통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중점을 뒀다.
현장중심 점검 체계 구축 및 운영
도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점검반을 편성, 위험지역 11개소 등 총 41개소에 대해 표본점검을 실시한다.
1개 반 7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물놀이 안전관리체계 구축 실태와 물놀이 안전시설 비치 및 관리실태 등을 확인해 안전관리 미흡사항 등을 사전에 시정 조치한다.
또 물놀이 관리지역 가운데 인명피해 발생위험이 높은 지역 14개소는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전담 관리제로 운영한다.
특별대책기간 중 휴일 1회 이상 현장 점검을 실시함으로써 시군 상황근무 및 안전관리요원 근무실태를 확인한다.
이동찬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경남은 지리산 일대 계곡과 남해안의 해수욕장 등 여름철 피서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물놀이와 수상레저 활동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위해 피서객 스스로도 안전수칙 준수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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