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임팩트 쇼(사진=부여군 제공)
[충남=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문화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된 제14회 부여서동연꽃축제 개막일인 8일 10만 인파가 몰린 것을 시작으로 축제를 찾은 주말 나들이객이 42만명에 달했다.
충남 부여군은 9일에는 오전부터 5곳의 주차장이 가득차면서 셔틀버스로 관람객들을 이동시켰고, 저녁에는 10만평 연지에 피어난 1000만 송이 연꽃과 어우러진 개막식에서는 의전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다양한 개막축하공연으로 진행했다.
식전행사에는 삼신보육원의 ‘대북공연’, 부여군충남국악단의 서동, 선화의 사랑이야기와 무왕등극까지의 역사를 국악뮤지컬로 표현한 ‘서동의 노래’가 공연됐다.
연꽃 축제 축하공연(사진=부여군 제공)
더불어 굿뜨래가수 장소미, SBS 신의목소리 출연자인 초촌면 출신 김경민, 가수 김완선, 홍진영의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세계문화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이어진 수상임팩트 쇼와 ‘사랑의 불꽃 쇼’는 관람객들 즐겁게 했고, 야간경관조명도 관람객들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화이트크리스마스를 연상케 하는 ‘순결존’ 구간은 1000원의 유료관람에도 불구하고 1400여명이 찾았으며, ‘서동선화나이트퍼레이드’는 새로운 볼거리로 궁남지의 축제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제14회 부여서동연꽃축제는 다양한 문화체험과 교육체험, 힐링체험, 농촌생태체험, 각종 공연 등이 마련되었으며, 경관조명은 서동선화의 사랑이야기를 주제별로 구성했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축제장 야경(사진=부여군 제공)
운영구간은 △순결존, △로맨틱존, △이궁존, △러브 테마존, △마터널 투사존, △설화존, △플라워정원, △연꽃투사존, △출입문 등 형형색색의 테마로 꾸며져 있고, 주요 거점별 소공연장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마당극이 펼쳐지고 있다.
또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연꽃에 빛과 향을 담아 떠나는 부여연꽃축제 당일 기차여행’을 오는 17일까지 연계운행하고 , 고속도로 휴게소마다 연꽃축제를 소개하고 있다.
부여 궁남지 축제장 야경(사진=부여군)
부여군 관계자는 “올해는 야간경관조명과 주차장 확대 등 각종 편의시설을 늘려 관람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면서 ”부여서동연꽃축제에서 낭만과 힐링을 경험하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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