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대한민국의 대표 여름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오는 28일부터 4일 동안 경북 포항 영일대해수욕장과 형산강체육공원에서 국제불꽃쇼를 비롯해 다채로운 거리공연과 체험행사 등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11일 포항시에 따르면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번 포항국제불빛축제는 ‘불빛무지개’를 테마로 한다.
지난 2004년 포항시와 포스코가 시민화합을 목적으로 개최된 포항국제불빛축제는 6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꼽히며 지역 최대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포항시와 포항시축제위원회는 올해 관광객의 체류와 참여를 유도할 프로그램에 중점을 두고 포항의 고유성을 기반으로 한 빛 콘텐츠를 발굴, 기존의 ‘보는 축제’에서 ‘직접 참여해 체험하고 즐기는 축제’로 정착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행사 첫날인 28일에는 영일대해수욕장에서 개막행사와 불빛버스킹페스티벌이 시작되고 30일에는 우리나라와 이탈리아, 대만팀이 참여하는 메인행사 ‘국제불꽃쇼’가 1시간 동안 약 10여 만 발의 불꽃을 쏘는 대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날은 형산강체육공원에서도 개막불꽃쇼와 프린지공연이 펼쳐지며 축제기간 중 매일 밤 9시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데일리(Daily)불꽃쇼를 볼 수 있다.
장규열 포항시축제위원회위원장은 “기획단계부터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소통하는 축제,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는 알뜰축제에 방점을 찍고 시작했다”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우수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연예인 초청과 의전행사는 크게 축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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