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재원·남경원 기자= 대구시는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신개념 폭염쉼터인 ‘쿨링포그시스템’을 추가로 설치, 11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시는 대구 도심에서 가장 많은 시민들이 찾는 2·28기념 중앙공원의 ‘쿨링포그(Cooling Fog)’는 사업비 1억 3000만 원을 들여 지난 5월초에 공사를 착수해 6월말 완료됐다.
쿨링포그는 공원 입구 양쪽으로 40m 가량 설치됐다. 이것은 수돗물의 미세 물분자를 일으키는 기화를 이용하기 때문에 미세 물입자에 노출되어도 옷이나 피부에 젖지 않으며 건강에도 아무런 해가 없다.
운영 기간은 오는 9월말까지 가장 무더운 낮 시간대에 본격 가동하며 폭염 특보 발효 시에는 1시간 연장 가동한다.
정명섭 시 재난안전실장은 “쿨링포그시스템이 2·28기념 중앙공원 외에 김광석길, 동성로, 근대골목에도 설치가 완료되면 여름철 도심에서 무더위를 피할 수 있어 시민들은 물론 대구를 찾는 관광객들은 시원한 청량감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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