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 시대에 태어나 공직에 입문한 직원들이 대거 퇴직함으로 인해 승진한 인원만 국장급 5명 및 과장급 10명 등 총 118명으로서 역대 최대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따라서 인사 적체를 크게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승진인사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국장급 고위직에 전문 직렬을 배치한 점이다.
이번에 공석이 된 농업기술센터소장에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행정직렬 배치 대신에, 전문 농업직렬을 국장급으로 승진 보직시켜 보다 효율적인 김해시만의 농업정책 추진과 폭 넓은 농업종사자와의 소통이 기대된다.
두 번째는 소수직렬에 대한 승진인사 안배다. 올해 초 실시한 정기승진 인사와 마찬가지로 승진인사 때마다 아쉬워했던 전문 소수직렬 종사자들을 챙겼다.
세무직과 농업직·시설직에 5급 승진인사를 실시, 해당 직렬의 인사 적체해소와 사기진작 도모에 크게 기여했다.
세 번째는 지난주에 발표한 인사혁신시스템에 따라 성과주의 승진 인사를 적용해 후순위자라도 과감히 승진을 시켜 조직의 역동성을 부여한 점이다.
㈜록인김해레포츠타운과 진행 중인 실시계획인가 취소처분 소송에서 김해시가 승소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직원, 경전철 재구조화 사업에 공로가 큰 직원 등 대형 현안사업을 해결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성과를 보여준 직원들이 대상이 됐다.
홍성옥 총무과장은 “이번 인사가 인사혁신시스템의 정착에 초석이 될 소중한 인사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는 이번 주까지 6급 이하 전보인사를 실시해 올 상반기 정기인사를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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