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강수지(23·여), 권경민(25), 김혜미(28·여), 박은미(24·여) 등 디자인학부와 사진영상학부에 재학 중인 이들은 ‘캡스톤디자인’(지도교수 안지선) 과목에서 ‘Board Game of New Gyeongsan City’s Story’라는 제목의 과제를 만들었다. 이 컨셉을 미국에서 열린 국제 공모전 ‘2016 스파크 어워드(Spark Awards)’에 출품해 동상을 수상했다.
경일대는 이 대학 학부생들이 수업 과제로 디자인한 컨셉이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경일대 제공)
이 작품은 경산시가 고대 압독국의 역사를 품은 도시임에 착안해 아동용 보드 게임을 디자인한 것으로, 학생들은 작품 제작을 위해 직접 경산시립도서관에서의 문헌조사와 함께 경산시립박물관과 문화유적지를 탐방해 콘텐츠를 마련했다. 특히 경산에 거주하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용 게임에 대한 의견과 아동의 기호를 설문조사해 이를 게임에 반영하는데 주력했다.
강수지 학생은 “과제를 진행하면서 우리 지역에 대한 인식이나 홍보가 부족한 것을 체감했고 이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라며, “천 년 전 경산의 역사를 게임으로 만들어 아이들의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화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스파크 어워드’는 세계적인 기업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미국 IDEA, 독일의 iF, Red Dot 디자인 어워드 등과 함께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