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개포동 567-1번지 일원 26만 6,304㎡에 달하는 구룡마을은 1980년대 활발한 도시개발사업과 각종 사업으로 서울 시내 무허가 판자촌이 철거되면서 이주민들이 하나둘 정착해 촌락을 이룬 곳으로 1242세대 2,529명이 비닐하우스를 짓고 살아 화재와 침수 등 재난재해에 취약해 개발이 시급한 대규모 판자촌 지역이었다.
따라서 지난 1991년부터 무허가 건축물 신 발생을 방지하고 예방활동을 벌여 2011년 4월 서울시로부터 구룡마을 공영개발 발표를 끌어내 현장 상황실을 두고 24시간 365일 무단 거주자 퇴거, 미거주자 전출 등 불법행위 예방·단속활동을 펼쳐 2014년 결국 100% 수용·사용방식을 이끌어 단일 규모로는 전국 최대의 특혜 없는 도시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또, 개포동 1266번지 3,760㎡의 면적의 재건마을은 이른바 넝마주이를 뜻하며 강남구의 랜드마크인 양재천 가녘에 위치해 구는 이곳의 정비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쏟았다. 구는 지난 2011년 원인 모를 화재에 신속한 구호와 주민들을 설득해 이 중 13세대는 임대주택으로 20세대는 다른 지역으로 이주토록 해 총 33세대 13개 불법 사업장을 정비했다.
나머지 63세대는 직원 현장 방문을 통해 심층면담을 해 임대주택으로 이주하게 함으로써 거주민의 주거안정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단계별 정비계획을 추진해 공공 도서관을 건립하고 일부는 공원으로 조성해 주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일대 개포동 156번지 일대(1만 1274㎡) 공원용지에 넓게 흩어져 있는 달터 마을은 총 218세대로 지난 1980년대 초 개포택지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주변 일대 주민들이 모여들어 무허가 판자촌이 형성된 곳으로 판자와 보온덮개 등 목재 건물로 지어져 화재의 위험에 노출된 가운데 화장실과 수도 등을 공동으로 사용해 위생 분야 또한 취약했다.
지난해 달터근린공원 개일 초등학교 뒤 28세대를 정비하고 거주세대를 이주시키는 데 성공하고 올 상반기 주민 면담과 설득, 임대주택을 마련하여 15세대를 이주시키고 내년 말까지는 녹지공간을 복원하여 주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최종적으로 개포동 1197-1,4,1187-5, 1240-3번지 일대 2,839㎡의 면적의 수정마을은 개포택지 개발 이전에 살던 사람들과 1997년 외환위기로 인해 파산한 사람들이 유입돼 형성된 곳이다.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하우징(SH) 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지난 2015년 8가구를 입주시키고 영동2교 주변 1개 지역을 정비했다.올 상반기에는 2세대 임대주택 이주와 4세대가 이주 결정을 하는 성과를 거뒀다. 나머지 38세대 거주민은 세대 맞춤형 이주정책을 꾸준히 실시해 주거 재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반세기 전에나 볼 수 있었던 무허가 판자촌 밀집 지역은 지속적인 이주정책으로 정비될 예정이다. 특히 각종 화재 등 재난·재해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재조성해 명품도시 강남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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