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포항제철소 현장을 찾은 포스코 GMP 교육생들의 기념촬영 모습. 사진=포스코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스코가 해외법인 현지직원을 위한 본사 순환근무 프로그램 GMP(Global Mobility Program)을 마련, 본사의 일하는 방식에 대한 이해도는 물론 소속감 및 일체감도 높이고 있다.
13일 포스코에 따르면 GMP란 포스코가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현지 우수직원 육성 프로그램이다.
성장 가능성이 큰 해외법인 직책보임자들이 한국 본사에서 5개월 동안 각 법인에서 부여받은 프로젝트 과제와 현업을 수행하면서 포스코 고유의 일하는 방식을 체득한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GMP를 통해 본사는 해당 국가와 법인에 특화된 전문 지식 및 기술을 활용해 업무 시너지를 제고하고 해외법인은 현지직원 전문역량을 향상시킴으로써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본사의 일하는 방식을 흡수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효과가 있다.
포스코차이나(중국), 포스코멕시코, 포스코마하라슈트라(인도), POSCO-VHPC(베트남), 크라카타우포스코(인도네시아) 등 5개 법인의 현지직원 6명이 7월 초 한국으로 입국해 12월까지 진행되는 2016년 1차 GMP에 입과했다.
먼저 2주간의 도입교육을 통해 한국 적응 속도와 교육 효과를 동시에 높인다.
1주차 교육에서는 ▲포스코 역사 ▲CEO 경영철학 ▲포스코 고유의 혁신방법론 POSTIM(POSCO Total Innovation Methodology) ▲이문화 이해 등 포스코의 일하는 방식을 집중적으로 학습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11일부터 5일간은 제철공정과 현장에 대한 이해를 강화하고자 포항제철소에서 현장교육을 받고 있다”며 “제선부·제강부·열연부·STS압연부·생산기술부 등 공정별 학습을 통해 일관제철소 현장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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