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시장은 이날 전곡항 마리나 클럽 하우스에서 민선6기 2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그는 우선 민선6기 전반기를 이끈 주요 사업으로 학교시설 복합화와 사회적경제 육성 등을 꼽았다.
그는 학교시설 복합화에 대해 “오는 9월 동탄중앙초등학교에 학교 복합화 시설이 첫 문을 연다”며 “2012년부터 시작한 창의지성교육과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의 조화로운 성장을 돕는 평생교육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경제 육성에 대해서는 “지난해 조성된 608억원의 사회적경제 지원기금은 올해 예비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등의 교육과 컨설팅, 금융지원 등에 쓰이며 화성시에 사회적경제 생태계가 뿌리내리는데 일조하고 있다”며 “화성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농업인 월급제는 전국적인 농촌살리기 롤모델로 전파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채 시장은 민선6기 후반기 핵심 콘텐츠로 15개 주요사업을 들었다.
학교시설복합화, 화성드림파크, 함백산메모리얼파크, 사회적경제, 창의지성교육, 궁평리종합관광단지조성, 매향리평화생태공우너, 당성유적지, 정조대왕유적지, 광역교통망구축, 말둘레길, 주민참여형 도로개설, 농업인월급제, 안전도시,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등을 꼽았다.
그는 “그 어느때보다 민선6기 후반기는 화성시에 중요한 시간으로 ’사람이 중심‘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누구나 찾아오고 머물고 싶어하는 도시로 성장하는데 영향을 줄 주요사업들이 실체를 들러내게 될 것”이라며 “특히 지난 55년간 미군 사격장으로 고통 받았던 매향리는 국내 최대 유소년 야구장 ’화성드림파크‘와 ’평화생태공원‘으로 변모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채 시장은 정부의 지방재정 개정안에 대해서도 쓴소리했다.
그는 “화성시는 62만 시민들의 미래를 위해 맞춤형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정부가 이러한 노력을 무시한 채 일방적 세수개편으로 지방세 확충이 아닌 파이 쪼개기에 열중하고 있다”며 “정부는 2014년 약속했던 4조7000억원이 지방재정 확충안을 지키는 것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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