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주범 털고 식문화산업 선도
부산시는 미래먹거리 산업 발굴과 관련해 지역산업의 전략적 육성이 필요성을 인식하고 고등어(2011. 7. 6. 지정)를 1차 생산에서 탈피한 ‘부산 고등어 브랜드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웰빙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수산식품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수산식품은 부가가치가 낮은 단순 냉동품 위주로 수산물 가공을 생산하고 있어, 고부가가치 전략상품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부산은 국내산 고등어의 90%이상을 위판하는 최대생산지다. 고등어를 지역정서·먹거리 문화· 관광과 연계한 고등어 브랜드활성화사업으로 통해 소비자 수요에 부합되는 품질, 저장성, 관능성 향상 등을 위한 기술을 개발과 고등어를 부산시를 상징하는 대표 브랜드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신선한 고등어, 맛있는 고등어, 재밌는 고등어’를 컨셉으로, 시내버스 외부 광고 홍보와 부산서구에 시어 포토존을 설치하여 최근 미세먼지와 관련한 누명을 벗은 고등어에 대한 친밀감을 조성한다.
부산의 정서를 품은 대표적 먹거리인 고갈비뿐만 아니라 고등어추어탕, 활고등어회, 고등어 크런치볼 등 요리의 고급화를 추구한다. 또 고등어 요리에 기피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11월에 대형선망수협과 함께 고등어 전문점 및 홍보관을 개설해 부산만의 고등어 밥상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고등어 단순 위판 판매 및 1차 가공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전략식품으로 육성 및 전방위 관련산업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하여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고등어지역전략식품산업 육성사업 추진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고등어를 단순 먹거리 식품산업이 아닌 부산의 역사와 부산시민의 애환을 담은 문화컨텐츠로 개발해 좋은 일자리와 산업경쟁력을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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