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국민먹거리 김 등 해조류를 주제로한 전시회와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사진>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 해조류연구센터(전남 목포시 소재)는 해조류의 다양한 정보제공과 미래 산업으로서의 가치창출을 위해 ‘해조류가 전하는 건강한 미래’와 ‘해조류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전시회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 4위의 해조류 생산 국가로 연간 120여만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해조류 생산가공 품목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 하고 있다.
해조류 전시회는 14일부터 19일까지 전남도립도서관(전남 무안군 소재)에서 열린다. 해조류연구센터에서 제작한 해조류 건조표본 75점(녹조류 22점, 갈조류 26점, 홍조류 27점)과 해조류 판넬 및 사진, 체험존,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해조류 판넬은 우리가 주로 먹는 김·미역·청각의 양식과정과 기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체험학습장은 소형 해조류를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해조류 스템프 찍기 및 해조샐러드에서 이름에 맞는 해조류 골라내기를 하는 등 다양한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나도야! 해조류박사!’ 포토존을 만들어 해조류와 함께 한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심포지엄은 15일 전남 목포시 샹그리아비치호텔에서 해양수산부, 지자체, 유관기관, 대학, 한국김산업연합회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조류 양식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한국 해조류 산업의 현재와 미래(수산과학원 황은경 박사) ▲해조류의 유용성 및 이용(보타메디 신현철 박사)을 발표하고 해조류의 이용 가치 분석을 통한 해조류 양식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김 수출 현황 및 전망((주)대상 이상민 부장) ▲안정적인 김 수출 확대방안(부경대 김영목 교수) ▲김 산업의 지속발전 방안(한국수산개발원 옥영수 센터장)을 발표하고, 국내 김 산업 구조 및 생산단계에서 파생되는 문제점을 진단하고 향후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하동수 해조류연구센터장은 “이번 전시회와 심포지엄을 통해 해조류 산업이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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