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상식에는 대구대 총장,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이 함께해 캠프에 참가하고 소중한 수기를 제출해 당선된 학생들에게 격려하고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상자는 대학별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으로 총 15명이다.
도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지난달 27~29일 경주 The-K 호텔과 지역기업에서 진행됐다. 경산지역 5개 대학(경일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영남대) 연합으로 실시됐다. 취업시장에서 선의의 경쟁과 타 대학 학생들과 정보를 교류하며 상호 벤치마킹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이다.
2박 3일간 실시된 캠프는 1~2일차에는 청년고용정책특강, 취업준비도 점검, 이미지 및 보이스 트레이닝, 모의면접 경진대회, 취업특강 등의 취업관련 체험과 강의로 이루어졌다. 마지막 3일차에는 직접 지역의 우수기업을 탐방해 기업체의 생산제품, 재무사항, 사업전망 등의 직무를 파악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시상식에 참가한 한 대학생은 “요즘 청년실업문제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며 취업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상실되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 더욱이 참가 수기가 당선돼 너무 기쁘다”며 참가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 사업은 경북도가 추진하는 경북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지원사업의 하나로, 대학창조일자리센터로 지정된 대학을 포함해 4개 권역별로 추진된다.
동부권은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한동대, 서부권은 구미대, 남부권은 대구대, 북부권은 동양대가 사업의 거점 역할을 맡아 권역별 타 대학교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주요사업으로는 거점별 주관대학이 타 대학과 손잡고 지역기업 바로알기 현장투어와 이러한 탐사를 통해 학생들이 레포트를 작성하고 이를 심사해 시상하는 지역기업 탐사 레포트 콘테스트가 있다. 취업콘서트, 취업박람회와 그밖에 취업스터디 활동으로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 등도 있다.
도 장상길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앞으로 이러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이 취업에 관한 자신감과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경북도 차원에서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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