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건물 복도 천장이 누수로 얼룩진 모습. /사진=미사강변초등학교
[하남=일요신문] 이성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를 조성하면서 새로 건립한 한 초등학교 건물이 개교 2년도 채 안 돼 누수 등의 하자로 얼룩져 부실시공 의혹을 받고 있다.
21일 학부모 등에 따르면 LH는 158억여 원을 들여 미사강변북로 55번길 일원 1만1800여m2 부지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미사강변초등학교를 신축했다.
인근엔 미사강변중학교도 들어섰다.
이들 학교는 2013년 8월 동시 공사에 착공해 이듬해 8월 완공, 9월1일 개교됐다.
시공은 아시아기업(주)와 경남기업(주)가 공동도급 형태로 진행했다.
그러나 미사강변초등학교의 경우 지난 5일 내린 집중호우 여파로 교내 1층 남·여 화장실과 중앙 현관, 2층 도서실·영어실 벽, 4층 시청각실 등 30군데가 넘는 곳에서 누수가 발생해 학교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 학부모는 “도대체 공사를 어떻게 했길래 이 모양인지 모르겠다”며 “비가 새는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고 싶지 않다”고 비난했다.
학교 관계자는 “언제 또 폭우가 쏟아질지 모르는데 하자보수가 늦어져 걱정”이라며 “지은 지 몇 년 되지도 않은 학교에서 이런 문제가 생겨 당혹스럽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LH 관계자는 “시공사를 상대로 긴급 보수공사를 독촉 중”이라며 “여름방학 기간 내 모든 하자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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