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공무원들이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민원인 입장에서 민원을 처리토록 하는 한편, 깨끗한 시가지 조성을 위한 청소 등 예산 없이도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해 지금은 단체와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해나가고 있다.
건설과부터 시작된 이 운동은 각 실과 단위로 단체와 유관기관과 공조한 가운데 정화운동과 청결캠페인 등으로 펼쳐진다.
이런 움직임은 최근 들어 더욱 활발하다. 지난 21일에는 상하수도사업소가 기업체 등 40여명과 청렴 간담회를 개최했다.
하수과는 지난 22일 삼방동 충혼탑에서 시정목표인 ‘깨끗한 시정, 하나 된 김해’ 실현을 위해 하수행정관련 민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청결·친절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하수과와 하수행정관련 19개 기관·업체 직원 대표가 ‘청렴·친절결의문’에 서명하고 청렴·친절을 위한 5가지 과제를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결의문은 고객(민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경청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부정청탁, 뇌물수수, 금품향응 등을 근절하고 청렴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솔선수범하자는 것 등을 주요내용으로 했다.
결의문 서명 이후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상동 장척계곡, 은하사, 천진암 일원 공중화장실에 대한 환경정비 및 계곡·등산로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계곡·등산로 환경정비에 수거한 쓰레기의 양은 50L 쓰레기봉투 40여개에 달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시청 공무원과 관련 기관·업체로부터 시작된 이 운동이 생활실천 범시민운동으로 확산돼 반부패 청렴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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