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령산 휴양림 물놀이 시설(사진=옥천군 제공)
[옥천=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충북옥천군군서면에 위치한 장령산자연휴양림이 여름철 휴가지로 도시민의 각광을 받고 있다.
해발 656m의 장령산은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소나무, 단풍나무 등이 빼곡히 자생하고 있고, 휴양림을 관통하는 금천계곡은 물이 맑고 깨끗해 사시사철 이 곳을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7~8월 개장하는 계곡 물놀이장은 여름 휴가철 가족, 친구와 함께 하기에 더없이 좋은 최적의 놀이공간이다.
계곡을 따라 40여 개의 평상(들마루), 정자, 파라솔이 줄지어 있는 야영장도 이 기간 중에는 주․야간 운영을 계속한다.
휴양림에는 4인에서 30인까지 수용이 가능한 통나무로 지어진 숲속의 집 18채가 군데군데 지어져 있고, 17개의 객실을 구비한 산림문화휴양관이 있다.
휴양관에는 대회의실. 단체식당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단체 워크숍이나 세미나 장소로도 좋다.
휴양림에는 장령산을 등반할 수 있는 4개의 코스가 있다.
치유의 숲
짧은 코스는 2시간 30분이면 산 정상까지 올라갔다 내려올 수 있고, 가장 긴 코스는 4시간 정도 걸린다.
정상에 올라 바라보는 전망 또한 어느 산에 못지않게 빼어나다.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용암사는 일출 사진찍기 명소이다.
지난해 말 완공된 ‘장령산 치유의 숲’에는 장령길, 편백길, 소원길로 이름 지은 길을 따라 가면 치유정원, 목교, 전망대, 파고라 등 군데군데 쉼터와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이곳은 지난 2011년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에서 충북도내 자연휴양림 가운데 아토피 등 각종 질환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주는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배출되는 휴양림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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