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제목은 ‘건설사 관점에서 다변량 판별분석을 이용한 공동주택 개발사업 의사결정 지원모델 개발’이다.
SCIE 등재지에 논문이 게재된 것은 관련 분야에서 국제적 공인을 얻은 것으로 독창성과 실용성에서 높이 평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기신 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건설 시장에서는 시행사와 건설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공동주택 개발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공동주택 개발 사업이 규모가 크고 투입비용도 방대한 것에 비해 사업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은 매우 미흡하며 객관적인 분석절차가 정립되어 있지 않다.
이에 따라 김기신 교수는 건설사가 공동주택 개발사업 참여결정을 보다 간단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 절차에 따라 31개의 평가항목을 선정하고 정량화된 평가기준을 만들어 체계화한 평가모형을 개발했다.
또한 전국 109개 프로젝트의 실제 사례를 평가모형에 적용하여 결과를 분석하고 통계기법을 이용하여 모형의 신뢰도를 검증했다. T-검정과 95%신뢰구간을 통해 평가 결과 점수가 74.61 이상으로 나왔을 경우에는 ‘참여결정’으로, 63.86 이하로 나왔을 때에는 ‘참여포기’로 결정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
김기신 교수는 “평가모형 적용 결과 수도권과 비수도권, 연면적과 세대수에 따라 평가점수 영역대가 상이하게 나타났다. 또한 판별분석을 실시한 결과 82.6%의 정확도를 얻어 전체적으로 높은 정확도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에서 제시하는 평가모형과 사례적용 결과는 현장 실무에서 실질적으로 참여결정을 내리는 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 참여결정 오류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