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초중고생들을 포함한 지역주민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기 위해 하기 위해 미술관 기획전 <일상의 모험>과 전시 연계 프로그램인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시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의 <2016 STEAM 아웃리치 프로그램 개발·운영> 사업 선정을 통해 기획돼, 2016년 정부시책으로 시행되는 자유학기제와 더불어 지역 내에 초‧중‧고등학생들의 예술적 역량과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예술 체험형 전시로 8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제1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일상의 모험>은 일상의 모험이라는 큰 주제 안에 ▲일상의 소소한 발견 ▲일상 낯설게 보기 ▲일상을 넘어서 등 세 가지 작은 테마로 분류하여 전시 공간이 연출된다.
첫 번째, 일상의 소소한 발견에는 김대윤, 김성철, 정찬호 작가의 작품으로 연출된다. 이 테마 안에서는 아동화 기법으로 활기찬 도시 부산을 단순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한 김대윤 작가의 회화작품들과 현대인들이 수많은 관계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사물들에 빗대어 우회적으로 표현한 김성철 작가의 드로잉설치작품 및 입체설치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사물인 자전거의 부속을 이용해 축복을 상징하는 부엉이의 형상을 표현한 정찬호 작가의 키네틱 아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두 번째 테마인 일상, 낯설게 보기는 김현명, 노순천, 이창운, 정만영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김현명 작가는 도시의 아날로그적 풍경을 디지털적으로 변조한 영상과 사운드 작품을 선보이며 노순천 작가는 평면 속 드로잉이 아닌 3차원 공간에 선이 부유하는 공간드로잉을 선보인다. 그리고 이창운 작가는 롤러코스터 같은 레일 위를 반복적으로 순환하는 달걀들을 형상화한 <편도여행>이라는 작품을 통해 날마다 반복된 일상을 되풀이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정만영 작가는 일상의 소리를 채집하여 시각적으로 구현한 사운드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세 번째 테마 일상의 넘어서는 김계현, 김선화, 김태희 작가의 작품으로 공간이 연출된다. 김계현 작가는 스스로 개발한 플라스틱 블록을 조립하여 어린이들이 친근하게 느끼는 동물 형상의 작품 <동물의 왕국-화해>를 선보이며 김선화 작가는 내면의 풍경을 드러내기 위해 여러 공간을 넘나들며 확장되는 회화 작품 <곳>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김태희 작가는 관람자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작품을 선보인다.
제2미술관에서는 <일상의 모험> 전시와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인 <미래탐사대: 예술작품 속 과학적 원리를 찾아라!>가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일상을 주제로 한 현대미술작품 감상을 통해 작품 속 과학적 원리를 이해하고 일상, 예술, 과학을 넘나들며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창의적 사고를 유도하는 신개념 STEAM체험 프로그램이다.
체험교육은 VTS(시각적 사고 전략)적 전시감상과 ▲소리를 예술로 보여주는 사운드 아트 ▲움직임을 예술로 보여주는 키네틱 아트 ▲디지털 감성과 소통의 예술 미디어 아트 ▲혼돈과 질서의 하모니 프랙탈 구조의 아름다움 : 육각형 프렉탈 구조를 활용한 창의적 예술품 제작 등 4종의 STEAM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총 체험 시간은 2시간이다.
체험프로그램은 전시기간 내 매주 수요일, 금요일 두 차례 진행되고 있으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교육 문의는 경성대학교 문화기획팀으로 하면 된다.
교육 프로그램 체험 대상이 아닌 유치원 초등학생들을 위해서는 사전 예약 시 해설 관람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전시 기간 내 자율 관람 체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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