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이 100척의 LNG운반선을 건조한 것은 지난 1995년에 첫번째 LNG운반선을 인도한 이후 20여년 만에 이룬 기록이다.
친환경 연료인 LNG를 운반하는 선박이 처음 만들어진 1959년 이후 현재까지 총 456척이 건조됐다.
현재 전 세계에서 운영 중인 LNG운반선은 422척으로(클락슨 리포트 7월 25일자 기준) 이 중 약 1/4에 해당하는 선박을 대우조선이 건조해 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수주 후 미 건조한 LNG운반선만 해도 50척이 남아 있어 ‘세계 최다 LNG운반선 건조 조선소’등극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우조선해양은 기존 주력이었던 모스(Moss)형이 아닌 멤브레인(Membrane)형 LNG운반선을 건조해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꿨고,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최근에도 ‘천연가스 추진 LNG운반선’과 천연가스 재기화 장치(PRS) 등을 개발하는 등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4년 세계 최초의 쇄빙 LNG운반선 수주, 2016년 세계최초 부유식 LNG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 인도 등 LNG 관련 신기술 분야에 선두주자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대우조선은 2014년에만 35척의 LNG운반선을 수주 할 정도로 단일 조선소가 연간 30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한 사례는 보기드문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100번째 인도를 계기로, 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운반선 분야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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