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동해안 ‘해양역사문화콘텐츠 관광명품화 사업추진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가 27일 포항테크노파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경북 동해안 5개 시·군 관계 공무원과 대구경북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경주대 관광레저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이 함께해 다양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이날 해양레저 및 관광활동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친수문화 형성 미흡과 자연적 여건으로 인해 해양레저와 관광활동이 초보적 단계에 머물러 있는 실정인 점을 공감하고, 경북 동해안에 산재한 해양문화와 역사문화콘텐츠를 체계적으로 개발해 해양역사문화에 대한 관심 제고와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경북 동해안에는 문무대왕을 비롯한 이사부, 안용복 등 역사적 인물과 동해안별신제, 연오랑세오녀, 대풍헌, 관어대, 사자바위 등 해양문화와 관련된 역사적 사건, 장소, 설화, 신화와 같은 다양한 역사문화콘텐츠를 지니고 있다.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관광자원으로 활용, 해양문화관광 융성에 기여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경북 동해안 해양역사문화콘텐츠 관광명품화 사업추진 방안
도에 따르면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해양역사문화콘텐츠 관광명품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비전과 목표, 4대 추진전략과 전략별 세부사업에서 해양관광 공간 및 시설 조성 14개, 행사발굴 및 개최방안 8개, 해양관광코스 6개로 모두 28개 사업을 제시했다.
제시된 비전을 보면 ‘해양역사문화콘텐츠 재해석에 의한 신해양문화 구축’이다. 이는 동해안 지역에 산재해 있는 해양역사문화콘텐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해양문화를 구축하고, 친수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관광자원의 명품화라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목표는 경북 동해안 해양역사문화콘텐츠의 발굴 및 체계화, 경쟁력 있는 해양역사문화콘텐츠 관광명품화 방안 제시, 해양역사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친수문화공간 확충 방안 등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추진전략은 해양역사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친수공간 확충, 해양역사문화콘텐츠와 기존 계획 및 추진사업과 연계, 해양역사문화콘텐츠에 기반 한 문화행사 발굴, 해양역사문화콘텐츠 탐방코스 개발 등이다.
전략별 주요 선도 사업의 경우 포항 동해안어촌민속마을 조성, 경주 해양역사문화관 건립, 울진 안용복배 해양스포츠 축제, 영덕 동해안 sea food 테마관 조성, 울릉 안용복 스토리 미로정원 조성 등이 있다.
이와 관련 도는 9월 최종보고회와 자문회의를 거쳐 연구용역 완료한다. 이후 해양수산부 등 관련 기관에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비 지원사업 유치를 위해 경상북도와 동해안 5개 시·군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도 권영길 동해안발전본부장은 “동해안지역에 산재해 있는 해양역사문화콘텐츠를 발굴해 명품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이러한 정책을 통해 동해안지역에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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