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의 대표적 여름축제인 제20회 기장갯마을축제는 29일부터 31까지 3일간 개최된다. 기장 출신 가수 최백호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1960년대 기장군 일광면 바닷가를 배경으로 촬영된 영화 ‘갯마을’의 해변 상영을 통해 기장의 옛 모습을 추억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진다. 또 김수용 감독과의 토크쇼도 진행된다.
해녀 등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제1회 기장갯마을 전국 해녀가요제, 해녀인권선언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맨손고기잡이와 조개잡이, 도자기체험․다도체험․기장8경우산만들기․석고방향제만들기․한일해녀사진전․해녀문화체험․해녀마켓(프리마켓)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들과 인기가수 박구윤, 강진, 윤수일의 축하공연으로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해안가를 답사하면서 기장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갯마을이야기(스토리텔링)와 야구등대 ․ 월드컵 기념 등대 ․ 장승등대 ․ 젖병등대 등 각양각색의 이색적인 등대문화에 스며있는 인문학을 느껴볼 수 있는기장등대투어(기장9포를 찾아서)의 기회도 제공된다.
갯마을이야기(스토리텔링)와 기장등대투어(기장9포를 찾아서)는 선착순 접수로, 방학을 맞이한 자녀들과 기장의 문화 답사체험과 함께, 맨손고기잡이 ․ 조개잡이, 만들기 체험프로그램 참여 등으로 인해 자녀의 교육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더할 나위없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여름 일광해변의 밤을 아름다운 낭만으로 물들게 해 줄 제14회 일광낭만가요제는 8월 1일, 2일 양일간 개최되며, 인기가수 김용임, 한혜진, 함중아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재능있는 아마츄어 노래경연이 진행된다.
기장군 관계자는 “기장갯마을축제와 일광낭만가요제는 남녀노소, 세대를 아울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다양한 축하공연과 행사 이벤트로 무더운 한여름을 이길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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